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朝鮮通信使硏究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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朝鮮通信使硏究 Vol.32 No. pp.141-175
『고화비고(古畫備考)』로 본 이원찬의 <호도(虎圖)> - 한국ㆍ일본ㆍ독일 소장본을 중심으로 -
이정은 국립해양박물관 학예연구사
Key Words : 조선통신사,수행화원,화원,이원찬,이암,김명국,호랑이,<호도>,<맹호도>,『고화비고』,『조선서화전』,한국 국립 해양박물관,일본 오사카역사박물관,신기수 컬렉션,독일 베를린 국립아시아미술관,클라우스 F. 요시 나우만,조선 중기,17세기,에도시대

Abstract

이 글은 조선인 이원찬이 그린 호랑이 그림에 관한 연구이다. 한국과 일본, 독일 3국으로 각각 1점씩 흩어진 이원찬의 <호도> 는 현재 한국 국립해양박물관, 일본 오사카역사박물관, 독일 베를 린 국립아시아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. 이원찬과 그의 작품 <호도>에 대한 기록은 19세기 일본 에도 시대 편찬된 『고화비고』, 『조선서화전』에서이다. 여기에서 중요한 세 가지의 단서를 보여주고 있다. 첫째, 16세기 영모화의 대가 이암 화풍과의 유사성이 언급된 점이다. 둘째, 그림의 바탕재료가 비 단[絹]이라는 점이다. 셋째, 해당 작품을 한국 그림으로 인정한 내 용이다. 2장에서는 개 그림을 주로 그려 남긴 이암과 <호도>를 그린 이원찬의 작품을 비교하겠다. 이를 통해서 『조선서화전』에서 이들의 화풍을 유사하게 본 근거를 살펴보겠다. 3장에서는 한국ㆍ 일본ㆍ독일에 소장된 이원찬 <호도>의 소장경위를 상세히 밝히겠 다. 더불어 한국ㆍ일본ㆍ독일 소장된 작품의 크기, 장황여부 등 현 상도 함께 분석하겠다. 이원찬의 작품은 현재 한국과 일본 연구자 에게 가장 먼저 알려진 일본 오사카역사박물관 소장본의 <호도>, 2019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08호에 지정된 국립해양박물 관 소장의 포효하는 <호도>, 독일 베를린 국립아시아미술관 소장 의 앞발 핥는 <맹호도> 등 3점이 있다. 4장에서는 3국에 소장된 <호도>의 회화적 특성을 비교하여 분석하겠다. 이원찬의 <호도>연구는 호랑이와 호랑이의 배경으로 나눠서 진 행하려 한다. 이 글에서 호랑이에 관한 연구사를 담았다면, 다음 논문은 호랑이를 둘러싼 배경에 대한 논의가 될 것이다.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설정하도록 하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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