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朝鮮通信使硏究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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朝鮮通信使硏究 Vol.39 No. pp.1-32
『신미통신일록(辛未通信日錄)』 속 집권국가(集權國家) 운영사례들
원재린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
Key Words : Kim,Igyo,Sinmitongsinilrok,Translocation Envoy,the cases of governance of various centralized countries,Tongsinsa.

Abstract

본고는 『신미통신일록』(충남역사박물관 소장)에 담긴 중앙 집권 국가의 운영사례들을 살펴볼 목적에서 작성하였다. 『신미통신일 록』은 1811년 역지사행(易地使行)을 끝마친 뒤 정사(正使) 김이교 (金履喬)가 작성한 등록 형태의 보고서이다. 사행 준비단계부터 부 산을 출발하여 대마도에 도착하여 각종 의례를 실행하고, 다시 복 귀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생성된 공문서들을 한데 모아 놓았 다. 『신미통신일록』속에는 중앙 부서와 지방 기관 사이에 긴밀하 게 이루어졌던 실무 관련 사료들이 다수 들어 있다. 『신미통신일록』에 담긴 역사적 의의는 다음과 같다. 첫째 외교 교섭 및 준비를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일원적(一元的) 통치조직을 적극 활용하여 매우 효율적으로 관련 업무를 진행했다는 사 실이다. 둘째 사행 예단을 위시한 제반 비용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무실(懋實)의 차원에서 민산(民産)을 고려하여 체제 안정성을 해치 지 않는 선에서 대과(大過) 없이 진행했다는 점이다. 셋째 각종 의 례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교린(交隣)관계를 새롭게 전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사실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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